미국 온 지 어느덧 3년 차....
시간이 어찌 이렇게 빠르게 가는지.... 세상에나~
처음 몇 개월은 적응하고 루틴 잡느라 바빴고, 그다음부터는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에 1년이 훌쩍 지났다. 생각보다 영어는 늘지 않았지만.... 커피와 운전은 늘었다. (이것이 바로 미국생활) ㅋ
그 와중에 베이킹도 하게 됐다... 요린이가 생뚱맞게 빵이라니..... 빵을 시작하게 된 감사한 계기가 있지만, 그 계기는 일단 쉿! 무튼 우리 아이들도 나도 빵을 참 좋아한다. 근데 미국 빵들은 너무 달다......... 케이크는 특히나.. 더 달다.. 아찔 하도록 달다....
가능한 최대한 단맛이 적은 케이크를 아이들 생일 때마다 찾아다녔다. 한국 빵이 그리웠다.
그러다 집에서 빵을 만들게 되니, 참 장점이 많다. 당도도 조절할 수 있고, 들어가는 재료도 내가 원하는 걸로 고를 수 있고! 색깔도.. 모양도.. 다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모든 게 원하는 대로~ 맞춤맞춤.. 맞춤형 빵!
대신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어마무시한 장점이! 그리고 한국 빵맛을 비슷하게나마 흉내 낼 수 있다는 것도 좋다.
내가 만든 미니 롤케이크! 선물하려고 아마존에서 예쁜 케이스도 샀다. 고마운 지인분들께 하는 마음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이곳에서는 환영받는 선물 한국빵! (우리 코리안~ 입맛에 맞는 선물이니까..)
레시피는 나도 아직 비기너라 올리기 부끄럽지만, 나중에 나만의 레시피가 생기면 그때는 공유해 봐야겠다.
아~ 뿌듯하다!! 뿌듯하다!! 만들어 놓고 보니 뿌듯하다!! 쪼로록 모아두니, 귀엽구나 😍
다 만들고 나니 새벽 3시 반.... ㅋ
한 숨자고 나서 선물드리러 출동! 해야지~~
만드는 걸 영상으로 찍어두고 싶은데.... 주방이 예쁘지 않아.. 망설여지는... ^^
세상에 인생이란 알 수 없는..
된장찌개도 끓일 줄 모르던 요린이가 미국에 와서 빵을 굽고 있다니.....
#알수없는인생
베이킹 재료 및 도구 👇🏻
인스타그램 @ivy.shiny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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