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이 결정되고 나서 부터 시작된 고민....
그것이 무엇이냐면.....음.....ㅋㅋ
영. 어. 이. 름!!
아니? 영어 이름이 꼭 필요할까??? 흠.....
일단, 이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은 NO!! 당연히 NO!! 다!!
일단, 쉽게 생각해보자면, 한국에 거주중인 외국인이 서투른 한국말로 자신을 소개하며,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지영 이예요! " 하면.....
음..... 어떨꺼 같은가?? ㅋㅋ 너무 어색해서 웃을지도 모르겠다...
무튼 한국인을 제외한 외국인들은 본인의 원래 이름을 당연하게 사용한다.
영어이름을 따로 짓는 것을 필수로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유독 한국인들은 영어이름을 당연하게 사용하는거 같다.
근데 여기서.....한가지 나는 영어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엥?? ㅋㅋㅋ 반전!!
사실, 여기서 부터가 선택의 기로~~~
모든 공식된 문서에는 내 실제 여권상 비자상 이름을 사용해야 나중에 혼선이 없지만,,
일상 생활속에서 ,,
예를 들자면, 카페에 갔을 때, 라든지.... 여행중 일때라든지,
그 어떤 공적인 문서와도 전~~혀 관계가 없을 때에는, 사실 내 한국이름을 알려주면, 미국인들은 거의 99% 센트는 발음을 하지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한다. 그리고 내 원래 이름을 어찌어찌 알려주더라도, 주문한 커피가 나와서 (미국은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이름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직원이 내 이름을 불러 주더라도 그 발음을 또 내가 못알아 들을 수 있다.
그 리 하 여!
일상생활 속의 편리함을 위해 영어이름을 사용하고 있다.!(사실, 이곳에서 다른이름으로 불려지고 싶은 마음도 내심 있었다.)
영어이름을 정할 때, 또 한가지 고려해야될 점!!
내가 그 이름을 제대로 발음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제대로 발음 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름은 상대방이 못알아듣기 때문에 어차피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정한 이름이...
Ivy... 쉽고 심플하고 한국인도 발음하기 좋은 이름! ^^ 공적인 문서(병원, 신분증, 은행)에는 여전히 나의 실명을 사용하고 그외에는 영어이름을 사용한다. (나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하고)
이런 측면에서는 영어이름 사용도 괜찮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한글 이름 중에서도 외국인들이 발음을 잘하는 경우가 있다. (우리 둘째딸 이름이 그렇다. 모두가 바르게 발음을 잘해준다) 그런 경우에는 그냥 편하게 본인의 실제 이름을 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셋 중에 둘째 이름만 외국인들이 발음을 제대로 한다. 첫째와 둘째는 미국인들에게 어려운 발음이라, 아이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래서 첫째는 영어이름을 사용 중이다.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본명 외에 따로 불러주길 원하는 이름이 있으면, 요청할 수 있다. 그리고 서류상에는 어떤 이름을 사용하고 싶은지 선택 할 수 있다.
서류상에 적히는 공식 적인 이름외에 따로 불러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선생님들도 당연하게 인정해주고 이름 두개를 사용해 준다. 이점은 참 좋다. 아이의 편의를 위해서 영어 이름을 사용하되, 공식 문서에는 모두 신분증 상의 공식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둘째 같은 경우는 한국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첫째와 셋째의 이름만 닉네임 개념으로 영어이름을 사용하는 중이다.
*영어 이름 사용시 고려사항*
1. 발음과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 원래 이름 사용도 좋다고 본다.
2. 소통이 불편하다면, 닉네임 형태로 영어이름 사용도 좋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3. 원래 나의 한글 이름과 비슷한 발음의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
4. 내가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던 영어이름이 있다면, 내가 그 이름을 잘 발음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해외 살이를 하면서 느낀 영어이름에 관한 나의 의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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